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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9-2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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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제일고 학생들, 경북형 미래학교 디자인 건축 모형 공모전 은상 수상

미래교육의 가치를 담은 학교 건축을 제안하다

기사입력 2026-09-2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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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형 공립고 2.0을 운영 중인 영주제일고등학교(교장 김진해)경북형 미래학교 디자인 건축모형 부문 공모전에서 이준영, 김건우, 전준혁 학생이 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은 박기윤 교사의 지도 아래 학생들이 미래학교의 모습을 직접 구상하고 건축모형으로 구현한 것으로, 친환경 에너지와 생태환경, 유연한 교육 공간을 조화롭게 담아냈다.
 

학생들은 미래의 학교가 단순히 지식을 배우는 공간을 넘어 환경과 공존하고, 학생과 지역사회가 함께 소통하는 열린 교육 공간이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작품을 설계했다. 특히 건물 외관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BIPV(건물일체형 태양광 시스템) 개념을 지붕에 적용하여, 에너지를 소비하는 학교에서 스스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에너지 자립형 학교로의 변화를 표현했다.
 

또한 1층 정원에서 옥상정원까지 녹지가 이어지는 입체적 녹지를 구성하고,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을 가까이 접하며 휴식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바이오필릭 디자인을 적용했다. 정원에는 인공위성과 실시간으로 연동되어 지구의 모습을 보여주는 미래형 지구 조형물을 구상하여 기후와 환경의 변화를 관찰하고 생태적 감수성을 기를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라는 의미를 더했다.
 

순백색의 외관과 부드럽게 이어지는 유선형 곡선 역시 작품의 특징이다. 기존 학교 건축의 획일적이고 정형화된 이미지를 벗어나 변화하는 교육과정과 학생들의 다양한 활동을 유연하게 수용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교육 공간을 표현했다. 별관에는 강연, 공연, 발표, 협업 활동 등이 가능한 다목적실을 마련하고, 1층에는 학생 작품 전시와 교내 행사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연계한 문화 활동에도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전시·행사 공간을 구성했다.
 

이번 작품은 태양광 발전과 옥상정원 등을 활용한 ‘2050 탄소중립과 넷제로(Net-Zero) 학교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한편, 가변성과 유연성을 갖춘 교육 공간, 생태교육과 정서적 휴식이 공존하는 학교의 모습을 건축적으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수상 학생들은 우리가 직접 다니고 싶은 미래의 학교가 어떤 모습일지 고민하면서 환경, 에너지, 교육 공간을 하나의 건축물 안에 담고자 했다.”아이디어가 실제 건축모형으로 완성되고 미래학교와 친환경 건축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도교사 박기윤 교사는 학생들이 단순히 아름다운 건축물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미래사회에서 학교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스스로 질문하고 해결 방안을 시각적으로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협력하여 하나의 건축모형으로 완성해 가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창의·융합적 사고와 문제해결 역량이 한층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진해 교장은 이번 수상은 학생들이 미래교육과 환경에 대한 고민을 창의적인 건축 디자인으로 구현해 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자율형 공립고 2.0의 취지에 맞춰 학생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주도적으로 탐구하고,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성과 융합적 역량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권대현 (youngju@new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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