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기인삼열차’ 개발 제안…철도와 관광 결합해 지역경제 활성화
더불어민주당 최선희·김명정 영주시의원과 무소속 최종찬 영주시의원은 8월 21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경북본부와 간담회를 갖고 KTX·SRT 통합에 따른 영주지역 철도교통 확대와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오는 9월 1일부터 KTX·SRT 통합운영이 시작되는 가운데 영주의 철도 접근성을 높이고, 철도 인프라를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의원들은 중앙선 KTX-이음의 운임과 증편 계획, 풍기역 정차 확대 가능성 등을 확인했다.
코레일 경북본부는 KTX-이음이 준고속열차로 분류돼 KTX·SRT 통합에 따른 일률적인 10% 운임 인하 대상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운임은 준고속열차 기준에 따라 고속열차보다 할인된 수준으로 적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앙선 KTX-이음은 9월 1일부터 왕복 2회 증편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풍기역에는 상행 5회, 하행 4회 등 총 9회의 KTX-이음이 정차하고 있다. 의원들은 서울 방면 좌석 부족 민원이 지속되는 만큼 증편 효과가 영주·풍기지역의 실질적인 좌석 공급 확대와 교통 편의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레일 경북본부는 풍기읍 인구 규모 등을 고려하면 다른 지역보다 정차 횟수가 많은 편이라고 설명하면서도 추가 정차 필요성은 본사에 건의하겠다고 답변했다.
의원들은 특히 풍기역을 단순한 교통 거점이 아닌 풍기인삼축제와 소백산 등 주요 관광자원을 연결하는 관광 관문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10월 3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풍기인삼축제와 철도를 연계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의원들은 축제기간 KTX-이음 풍기역 임시정차와 관광열차 편성을 제안하고, 코레일과 함께 가칭 ‘풍기인삼열차’ 관광상품을 개발할 것을 요청했다.
‘ 풍기인삼열차’는 수도권 등 주요 도시에서 철도를 이용해 풍기인삼축제를 방문한 뒤 소백산, 부석사, 전통시장 등 지역 관광자원을 함께 둘러보는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코레일 경북본부는 관광열차는 여행사가 상품을 기획하고 지자체와 코레일이 협의해 추진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축제의 경우 준비기간이 부족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축제기간 풍기역 KTX-이음 임시정차 가능성은 검토하고, 전국 주요 역사 전광판 등을 활용한 풍기인삼축제 홍보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선희·김명정·최종찬 의원은 “영주는 인구감소지역이지만 풍기인삼축제, 소백산, 부석사 등 경쟁력 있는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철도 이용객을 지역 관광객으로 연결할 수 있는 적극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에는 축제기간 임시정차와 전국 주요 역사 홍보를 우선 추진하고, 내년부터는 코레일·영주시·여행사가 함께 ‘풍기인삼열차’와 같은 철도 관광상품을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KTX·SRT 통합을 영주의 생활인구와 관광객을 늘리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중앙선 KTX-이음 증편에 따른 좌석 공급 확대 ▲풍기역 정차 횟수 확대를 위한 본사 건의 ▲풍기인삼축제 기간 임시정차 검토 ▲관광열차 및 철도관광상품 개발 ▲전국 주요 역사 홍보 ▲2027년부터 철도 연계 관광상품의 체계적 개발 등이 주요 요구사항으로 제시됐다.